Galatasaray v Pendikspor - Turkish Super LeagueGetty Images Sport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인데도 ‘러브콜’…‘234골·65도움’ 골잡이, 빅리그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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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강 체제에 도전하려는 레알 베티스가 마우로 이카르디(31·갈라타사라이)를 데려와 최전방 전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다만 이카르디가 높은 급여를 받는 데다가 갈라타사라이 측이 이적을 반대하고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7일(한국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베티스를 이끄는 마누엘 펠레그리니(71·칠레) 감독은 세드릭 바캄부(33)의 자리를 이카르디로 대체하고 싶어 한다. 다만 갈라타사라이는 1월에 이카르디를 내보낼 계획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레알 베티스는 라리가 9위에 위치해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는 15위에 있다. 지오바니 로 셀소(28)가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그나마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영입한 비토르 호키(19)가 리그 4골을 포함해 공식전에서 6골을 기록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펠레그리니 감독은 이카르디를 해결책으로 삼았다. 이카르디는 지난 11월 토트넘과 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반월판 손상으로 쓰러졌다. 아르헨티나에서 수술을 마친 그는 복귀를 위해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임에도 레알 베티스는 이카르디가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움직이기로 했다. 이카르디 측은 갈라타사라이를 떠나 새로운 팀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가는 데 흥미를 드러냈다. 다만 갈라타사라이가 이적을 반대하는 동시에 이카르디의 높은 급여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6일 “이카르디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제안을 들을 것이다. 레알 베티스는 그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다”라며 “다만 이 작전은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 이적료 협상이 필요하고, 이카르디의 1,000만 유로(약 153억 원) 연봉은 레알 베티스 재정에 부담을 준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카르디가 레알 베티스로 이적하려면 급여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이카르디는 한때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초대형 골잡이였다. 삼프도리아, 인테르 등에서 활약한 그는 2014-15, 2017-18시즌 두 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주가를 높였다. 박스 안에서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과 결정력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거듭났다. 그런데 당시 아내였던 완다 나라(38·아르헨티나)에게 휘둘리면서 커리어가 급격하게 무너졌다.

이카르디의 에이전트를 맡은 완다가 인테르 선수단 내부 이야기를 꺼내는 등 문제를 일으키자, 인테르는 곧바로 이카르디를 내쫓았다. 이후 이카르디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지만, 이곳에서 장기간 활약하지 못했다. 결국 2022년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했고, 1년 뒤 완전 이적을 이뤘다. 갈라타사라이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이카르디는 지금까지 커리어 통산 234골(6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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