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hinha Barcelona Leeds UnitedGetty Images

전망과는 다른 결과에 계획 차질…바르사 영입 1순위 협상 '난항'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영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올여름 하피냐(25)를 데려오기 위해 준비했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전망과는 다르게 최종적으로 잔류에 성공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게 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영입 작업이 복잡하게 꼬였다"며 "이적료가 더 많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협상을 진행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미래가 불확실한 우스만 뎀벨레(25)의 대체자를 찾던 와중에 하피냐를 1순위로 낙점하며 영입을 추진했다. 특히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이 구단에 직접 요청한 만큼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적료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해 협상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최대 3,500만 유로(약 470억 원) 선에서 영입하길 원했는데, 반면에 리즈 유나이티드는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를 고수했다.

이에 이적이 무산되는 듯싶었으나 부진에 빠진 리즈 유나이티드가 강등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하피냐의 이적 허용 조항(바이아웃)이 발동된다는 소식에 상황은 낙관적으로 흘러갔다. 바르셀로나는 본래 제시했던 이적료다 낮은 것은 물론, 리즈 유나이티드가 원하던 금액보다 3배나 적은 수준인 2,500만 유로(약 335억 원)만 지불하면 영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브렌트포드를 꺾는 기적을 연출한 가운데 17위(9승11무18패·승점 38)로 올라서며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것. 운명이 얄궂게도 이날 경기에서 하피냐는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자연스레 리즈 유나이티드는 하피냐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하피냐를 영입하려면 최소한 4,500만 유로(약 605억 원)는 지불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어렵고, 뎀벨레와 재계약하는 쪽으로 방향을 다시 바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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