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Getty Images

전담 기자 충격 폭로! 손흥민, 대체 어떻게 견뎌낸 겁니까…"토트넘이 SON 그리워해, 그는 팀을 하나로 만들었다"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14위(21경기 7승 6무 8패·승점 2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탈락, 카라바오컵 16강 탈락. 올 시즌 토트넘 핫스퍼의 현주소다.

곪을 대로 곪아 터진 건 성적뿐만 아니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중심으로 재편된 선수단 역시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5/26 PL 21라운드 원정 경기(2-3 패)에서는 부주장 미키 판더펜이 팬과 충돌해 논란이 됐다.

특히 로메로는 본머스전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팬에게 미안하다.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내가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한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다른 이가 나서 말해야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는다. 일이 잘 풀릴 때만 나타나 거짓말을 늘어놓을 뿐"이라고 간접적으로 토트넘 운영진을 비판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습이다. 과거 레들리 킹,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FC) 등이 주장 완장을 찼을 때도 마찬가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야 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경질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리그 페이즈 11위(6경기 3승 2무 1패·승점 11)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고 하나 냉정히 호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손흥민이 지난해 여름 로스앤젤레스(LA) FC로 떠날 때 바라던 시나리오와는 거리가 있지만 외부만큼이나 토트넘 내부에서도 그의 리더십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댄 킬패트릭은 10일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그리워하는 건 분명하다. 그는 라커룸을 하나로 만들었고, 팬들과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짧고 굵은 한 줄을 덧붙였다. 구심점 역할을 하던 단 한 명의 공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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