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가 다가오는 31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천안시티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양 루니’ 이종호를 초청하여 선수단 격려와 팬 사인회 그리고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양 루니’ 이종호는 전남 유스인 광양제철중·고를 거쳐 2011년 전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전남 소속으로 그는 195경기 출전해 48골 15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경기 출전기록 5위, 득점 2위, 도움 5위를 기록한 레전드다.
이종호는 “전남에 입단하여 첫 5년 동안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면서 “2012년에 하석주 감독님, 노상래 코치님이 부임하면서 축구에 눈을 떴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전남에서 팬분들을 만날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31일날 많은 팬 분들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으며 제가 사랑하는 전남을 위해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말을 남겼다.
전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종호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전남의 많은 팬분들이 기다리고 있는 데다, 구단 내부적으로 이종호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며 선수로써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계획하고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