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hamed Salah Liverpool 2024-25Getty

‘적극적인 구애 예고’ 파리 생제르맹 결단, 내년 여름 ‘이적료 0원’ 영입 계획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PSG)이 다음 시즌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PSG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 살라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이강인으로선 살라가 PSG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경쟁자가 추가되는 만큼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다.

9일(한국시간) PSG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PSG 토크에 따르면 살라가 내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PSG는 살라를 영입할 계획이다. 올여름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떠났음에도 여전히 막강하고 젊은 공격진을 갖추고 있지만, PSG는 베테랑인 살라를 영입해 경험과 노련미를 불어넣고 더 강력한 공격진을 만들길 원하고 있다.

PSG는 특히 살라가 최근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이고, 즐기고 싶다”며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면 떠날 것을 암시한 만큼 더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낼 전망이다. 리버풀은 살라가 여전히 핵심이지만, 서른을 넘긴 데다, 무려 35만 파운드(약 6억 원)의 고액 주급을 받아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PSG가 살라에게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살라를 눈여겨봤다. 그러다 올여름 음바페가 떠나자 대체 자원을 찾아 나서면서 더 적극적으로 주시했지만, 실질적인 협상으로는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나 내년 여름 살라가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이번에는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PSG 토크는 “PSG는 평균 연령이 23.3세로 젊지만, 이 선수들을 이끌어줄 베테랑이자 우승 경험이 풍부한 살라를 데려오길 원한다”며 “PSG가 살라를 영입하려고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아직 몇 달이나 남았지만, PSG가 살라를 영입한다는 이적설은 이번 시즌 내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알 모콰룬 알 아랍에서 프로에 데뷔한 살라는 바젤과 첼시, 피오렌티나, AS로마 등을 거치다가 AS로마 시절 비로소 잠재력이 만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살라는 빼어난 활약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2017년 리버풀에 입단했고, 이후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월드클래스(월클)’로 우뚝 솟았다.

실제 리버풀 입단 첫 시즌부터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면서 활약을 펼친 살라는 통산 352경기 동안 214골 92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17~2018시즌(32골)과 2018~2019시즌(22골), 2021~2022시즌(23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 기간에 EPL 1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살라가 만약 PSG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자연스레 이강인에겐 새로운 경쟁자가 추가되는 만큼 달갑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포지션이 완전히 겹치는 터라 이강인으로선 주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는 등 악재다. 이강인은 올 시즌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뛰고 있는데, 살라 역시도 오른쪽 측면이 주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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