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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알 수 없다” 충격 ‘오피셜’ 공식입장 나왔다…구단 운영 간접적으로 비판한 로메로 잔류 가능성 ‘불확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 구단 운영을 비판하면서 불만을 표출한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7·토트넘)가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날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잇달아 나온 가운데, 토마스 프랭크(52·덴마크) 감독도 다음 시즌 로메로가 계속 남아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뉘앙스로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오는 7일(한국시간)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로메로가 주장직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히면서도 다음 시즌에도 로메로가 남아 있을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건 저도 전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로메로는 최근 공개적으로 구단 운영을 두 차례나 비판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실제 그는 지난달 8일 본머스와 EPL 21라운드 원정경기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은 분명 우리에게 있으며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먼저 책임을 진다”며 “이런 순간엔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이야기해야 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다. 이미 몇 년째 그래 왔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로메로가 매번 선수단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해 온 수뇌부를 겨냥했다고 분석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 코울린 기자는 “로메로의 발언은 명백히 이사회와 경영진 등 수뇌부들을 향한 저격”이라며 “최근 이적시장과 장기적인 구단 운영에서 드러난 야망 부족에 대한 공개적인 문제 제기”라고 설명했다.

로메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로부터 한 달이 조금 안 된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22라운드 홈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팀을 돕기 위해 출전하고 싶었다”며 “출전 가능한 선수가 11명밖에 없었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사실이며 수치스러운 상황”이라고 실망스러운 감정을 표출했다.

이 역시 최근 부상자들이 끊이질 않는 상황과 겨울 이적시장 때 제대로 된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크게 분노한 로메로가 간접적으로 수뇌부를 겨냥해 비판한 것으로 풀이됐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로메로는 현재 선수층이 너무 얇은 가운데서 경기를 치르는 것을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하며 수뇌부를 깎아내렸다”고 해석했다.

자연스레 로메로의 이런 돌발적인 행동을 두고 토트넘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게 아니냐는 주장들이 잇달아 나오기 시작했고, 이런 가운데 올여름 센터백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로메로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한 것과 맞물려 최근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로메로는 뛰어난 예측력과 출중한 수비력, 타고난 축구 센스를 갖춘 센터백이다. 신체 밸런스가 좋은 데다, 체구가 단단해 경합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현대 축구에서 중요시하는 후방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

2016년 벨그라노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제노아와 유벤투스, 아탈란타를 거쳐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5년차 ‘스퍼스맨’으로 통산 151경기에 출전해 13골·7도움을 기록했다. 현시점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이자, 믿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에 올 시즌부터 손흥민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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