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amino-takumi(C)Getty Images

‘재패니즈 듀오’ 탄생하나…3년 만에 EPL 복귀 가능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재패니즈 듀오’가 탄생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미나미노 다쿠미(29·AS모나코)가 미토마 가오루(27·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와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을 거란 주장이 나왔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26일(한국시간) “뛰어난 기술과 경험을 갖춘 미나미노가 AS모나코에서 빛을 발한 뒤 EPL로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며 “미나미노는 AS모나코의 공격진에서 핵심으로 도약했고, 이런 가운데 브라이턴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실제 미나미노는 지난 2022년 여름 AS모나코에 합류한 이후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주더니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통산 66경기 동안 13골 12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를 양산했고, 매 경기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미나미노 영입에 상당히 관심이 있다. 특히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파비안 휘르첼러(31·독일) 브라이턴 감독이 좌우 측면은 물론이고 10번 자리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전술적 지능을 지닌 미나미노를 원하고 있다.

미나미노가 과거 EPL을 경험한 측면도 브라이턴이 미나미노를 영입하려는 배경이다. 브라이턴은 미나미노가 EPL의 빠른 템포나 거친 몸싸움을 이미 경험해 봤기 때문에 따로 적응할 시간 필요 없이 금방 녹아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만약 미나미노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 브라이턴에 입단하게 된다면 EPL로 3년 만에 돌아오게 된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다. 이 기간 사우샘프턴에서 임대 생활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토마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재패니즈 듀오’를 구성하게 된다.

미나미노는 지난 2013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이듬해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적을 옮기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황희찬(28·울버햄프턴),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후 리버풀을 거쳐 AS모나코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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