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ahima Konate Liverpool 2023-24Getty

재계약 협상 시작한 리버풀…그런데 살라·판 데이크 아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이 이브라히마 코나테(25·프랑스)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모하메드 살라(32·이집트)와 버질 판 데이크(33·네덜란드)가 아닌, 계약기간이 2년 가까이 남은 코나테와 재계약을 맺기 위한 움직임에 일각에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7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리버풀은 코나테와 새로운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현재 양측은 논의가 진행 중이며, 코나테가 리버풀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면 협상은 금방 진전될 거로 예상되고 있다.

리버풀이 코나테와 재계약을 추진하는 건,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나테는 올 시즌 리버풀이 공식전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9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출전하지 않은 1경기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이었다.

구체적인 계약기간과 연봉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아르너 슬로트(46·네덜란드) 리버풀 감독이 자신의 계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코나테와 오랜 시간 함께하길 바라는 만큼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붙잡을 거로 전망되고 있다. 연봉 역시도 그간의 활약을 고려해 인상될 거로 관측됐다.

다만 리버풀이 코나테와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물론 코나테 역시도 핵심 선수이지만, 그보다 계약기간이 먼저 만료되는 살라, 판 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26·잉글랜드)와 재계약 협상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살라와 판 데이크, 알렉산더아널드는 내년 1월부터 보스만룰(예비 FA가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제도)이 적용되는 터라, 만약 이대로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흘러간다면 이들이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폴 조이스 기자는 “리버풀은 코나테, 자렐 콴사(21·잉글랜드)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기 직전”이라면서도 “두 선수와의 대화가 진전되고 있는 동안 살라, 판 데이크, 알렉산더아널드와 같은 핵심 선수들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들의 재계약 관련된 소식은 여전히 업데이트가 없다”며 의문을 표했다.

코나테는 지난 2017년 소쇼몽벨리아르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라이프치히를 거쳐 지난 2021년부터 리버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통산 99경기(5골·3도움)에 출전했다. 이 기간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1회와 EFL 컵 2회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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