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볼매라는 말이 있다. '볼 수록 매력적인'이라는 뜻이다. 리버풀 사령탑 위르겐 클롭 또한 '볼매' 감독이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루 전 공식 발표가 나왔다. 새로운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최소한 10년은 리버풀을 이끌 클롭이다.
영국의 '디 애슬레틱'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29일(현지시각) '클롭 재계약 사가'를 전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위에서 말한 연봉 동결이다. 클롭은 이전과 같은 연봉을 수락했다. 한창 대세로 거듭났지만, 의리를 지켰다.
클롭 연봉은 그대로다. 대신 같은 날 재계약에 서명한 페터 크라비츠와 펩 레인더스 코치의 연봉은 오를 예정이다.
2015년 10월 리버풀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휘청이고 있었고, 클롭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클롭도 수락했다. 이제 리버풀은 중위권이랑 어울리지 않다. 상위권 아니, 최상위권과 어울린다. 이 모든 시발점이 바로 클롭의 선임이었다.
클롭 부임 시즌만 해도 리버풀은 상위권 팀보다는 무언가 부족했다. 그래서 혹자는 리버풀을 중위권 클럽으로 봤다. 누구든 빅클럽도 아니라고 혹평했다. 이제는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차례나 결승에 올라, 빅이어도 한 차례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조준 중이다. 동시에 클롭 재계약 오피셜까지 나오며, 리버풀을 향한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연봉도 동결이었다. 감독이 발 벗고 나서면서, 구단에 보탬이 됐다. 현존 최고 사령탑 중 한 명으로 불리는 클롭이지만, 돈보다 명예를 챙겼다. 대신 스태프들에 대한 연봉 인상을 요구했고, 구단도 이를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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