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 Hernandez MilanGetty

재계약 난항에 빠지자 이적시장에 나온다…바이에른 뮌헨 ‘1200억 수비수’ 영입설 재점화

[골닷컴] 강동훈 기자 =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테오 에르난데스(26·프랑스)가 올여름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나왔다. 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이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알폰소 데이비스(23·캐나다)가 떠나는 것을 대비해 대체자로 테오를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제기됐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테오는 현재 AC밀란과 재계약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AC밀란은 테오가 핵심인 만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해 붙잡길 원하고 있지만, 문제는 양측이 연봉 협상 과정에서 간극이 큰 탓에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현재 연봉 400만 유로(약 60억 원)를 받고 있는 테오는 2배 인상한 800만 유로(약 120억 원) 수준의 연봉을 받길 원하고 있다. 여기다 추가 보너스까지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AC밀란은 주급 체계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은 데다, 재정적 여유도 없는 터라 테오의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다.

도리어 AC밀란은 테오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올여름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테오의 계약 기간이 2년 남짓 남은 데다, 지금 매각해야 막대한 이적료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을 거로 판단하면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AC밀란은 테오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200억 원)를 책정했다.

자연스레 테오에게 관심을 보여왔던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바이에른 뮌헨은 재계약이 아닌 이적을 추진 중인 데이비스를 대체할 자원을 찾으면서 테오에게 관심을 가져왔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은 테오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이적료 지불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던 바 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을 대비해 그동안 대체 자원을 물색했으며, 테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며 “테오가 AC밀란과 재계약에 난항을 겪자, 바이에른 뮌헨은 테오에게 접촉해 영입할 가능성에 대해 다시 문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테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쳐 지난 2019년부터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왼쪽 풀백이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그는 왼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공격에서 큰 기여도를 나타내고, 강력한 왼발을 통해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 능력도 갖췄다. 수비력 역시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해 완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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