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ympique Lyonnais v Manchester United - UEFA Europa League 2024/25 Quarter Final First LegGetty Images Sport

‘장사꾼’ 레비 회장, ‘17골·11도움’ 폭격기 데려온다!...구체적 제안 준비→“이적 유력”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조르지 미카우타제(24·올랭피크 리옹) 영입에 도전한다. 올랭피크 리옹이 재정 문제로 충격적인 2부 강등 선고를 받자, 다니엘 레비(63·잉글랜드) 토트넘 회장이 이를 기회로 삼았다.

‘투토 유베’, ‘토트넘 뉴스’ 등 복수 매체는 26일(한국 시각) “올랭피크 리옹이 불안한 상태에 놓이자, 미카우타제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몇 주 안에 구체적인 제안을 할 준비가 됐다”라며 “현재 미카우타제는 토트넘 이적이 가장 유력하다. 유벤투스 역시 이 선수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는 토트넘이 미카우타제 영입 기회를 포착했다. 조지아 국가대표인 미카우타제는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골잡이다. 기본기와 기술이 탁월한 그는 개인 기량으로 상대를 돌파할 수 있는 파괴력을 보유했고, 슈팅 능력 역시 장점으로 뽑힌다. 더욱이 주발이 아닌 왼발 활용도 준수하다는 평이다.

메스, 세랭, 아약스 등을 거친 미카우타제는 지난해 올랭피크 리옹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 적응기를 가진 그는 공식전 47경기에서 17골과 11도움을 쌓으며 라얀 셰르키(21·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미카우타제는 큰 무대 검증도 마쳤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에서 3골을 넣으며 대회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평소라면 거액을 투자해야 할 선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미카우타제의 소속팀인 올랭피크 리옹은 프랑스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DNCG)으로부터 강등 선고를 받았다. DNCG는 올랭피크 리옹의 거대한 부채를 지적했다. DNCG는 올랭피크 리옹에 유예 기간을 줬지만, 구단은 정해진 기한 안에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올랭피크 리옹은 재심을 요청하기로 했다.

만약 올랭피크 리옹이 강등된다면, 미카우타제가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미카우타제의 가치는 2,200만 유로(약 348억 원)다. 자금 마련이 절실한 올랭피크 리옹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그를 매각할 수도 있다. ‘장사꾼’으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63·잉글랜드) 토트넘 회장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로 보인다.

토마스 프랭크(51·덴마크) 감독이 부임한 토트넘은 올여름 공격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간판스타인 손흥민(32),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샤를리송(27)과 동행을 마치고 해당 자리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최전방 공격수이자, 윙어로 활용할 수 있는 미카우타제는 현재 토트넘에 필요한 자원이다. 유벤투스도 영입전에 참전했지만, 더 적극적인 토트넘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미카우타제 외에 여러 선수를 영입 후보로 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에베레치 에제(26·크리스탈 팰리스)를 포함해 모하메드 쿠두스(24·웨스트 햄), 사비 시몬스(22·라이프치히), 브라이언 음뵈모(25·브렌트포드)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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