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an Cherki LyonGetty Images

잠재적 ‘이강인 경쟁자’ 등장...엔리케 감독이 직접 연락 취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프랑스를 대표하는 재능 중 한 명인 라얀 셰르키(20·올랭피크 리옹)가 파리 생제르맹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올랭피크 리옹이 파리 생제르맹의 첫 제안을 거절한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이 직접 셰르키에게 연락해 이적을 설득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의 첫 번째 제안이 거절당한 후 엔리케 감독이 셰르키에게 연락해 그를 영입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며 “파리 생제르맹은 올랭피크 리옹이 협상의 핵심인 셀온 조항을 요구한 걸 인지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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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리그의 이적시장이 하나둘 개장하면서 빅 클럽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를 잃은 파리 생제르맹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여러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 하파엘 레앙(24·AC 밀란) 등 굵직한 선수들과 연결된 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또 한 명의 재능에게 꽂혔다.

이들은 프랑스 리그1에서 돋보이는 테크니션인 셰르키에게 흥미를 보였고, 곧바로 제안까지 남겼다. 다만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올랭피크 리옹은 파리 생제르맹의 제안을 거절하며 견고한 자세를 보였다. 첫 번째 시도가 무산된 파리 생제르맹은 이른 시일에 2차 제안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올랭피크 리옹은 이적료와 더불어 셀온 조항을 넣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은 셀온 조항을 거부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20일 SNS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은 1,500만 유로(약 223억)에 보너스를 더한 금액을 제안했다. 리옹은 30%에 달하는 셀온 조항을 원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셰르키는 올랭피크 리옹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해 현재는 1군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수려한 기술과 양발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2선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는 데 능한 미드필더다. 상대 수비수가 강하게 압박해도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이를 능숙하게 피하며 동료들을 지원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9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확보한 세르키는 이번 시즌에도 39경기에 나섰고, 3골과 9도움을 올렸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관심을 받았던 셰르키는 현재도 첼시, 토트넘, 웨스트 햄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영입전 선두에 올랐다.

한편 셰르키가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다면 이강인(23)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셰르키는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드리블과 패스를 활용한 움직임에 능한 선수고, 중앙과 측면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이 셰르키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기에 이강인의 미래에 상당한 타격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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