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ico v South Korea - International FriendlyGetty Images Sport

‘잘 지냈어?’ 김민재, 나폴리서 우승 합작했던 동료 만났다…‘멕시코 에이스’ 로사노와 재회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이르빙 로사노(30·샌디에이고 FC)가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두 선수는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함께한 동료였다.

대한민국과 멕시코는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지도디스 파크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는 치열한 혈투 끝에 2-2로 끝이 났다. 김민재는 풀타임, 로사노는 62분을 소화했다.

경기가 끝난 후 멕시코 축구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올 풋볼 MX’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민재와 로사노가 서로를 반갑게 맞이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경기 전에 촬영됐다. 영상 속에서 로사노가 먼저 김민재에게 다가갔다. 이어 로사노를 알아본 김민재가 미소를 지으며 격하게 포옹했다. 두 선수는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에 다가올 경기를 준비했다.

김민재와 로사노는 나폴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존재다. 두 선수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기록적인 시즌을 함께 했다. 당시 나폴리는 김민재와 로사노를 포함해 빅터 오시멘(26·갈라타사라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파리 생제르맹), 피오트르 지엘린스키(31·인테르) 등이 활약했다.

이들은 루치아노 스팔레티(66·이탈리아) 감독 아래서 동시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빅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김민재는 단 1시즌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거듭났다. 후방에서 견고함을 발산하며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다. 로사노도 해당 시즌 주전 공격수로 우승에 이바지했다.

나폴리에 스쿠데토를 선사한 두 선수는 시즌이 끝난 후 타 구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로사노는 PSV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로사노는 한 번 더 이적했다. 현재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인 샌디에이고 FC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경기 전 서로를 환하게 맞이했던 두 선수는 경기장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김민재가 버틴 한국과 로사노가 공격을 이끈 멕시코는 서로 두 골씩 기록했다. 두 팀은 친선전임에도 전력을 다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서로를 공격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월드컵 단골 국가다운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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