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뛰는 선수가 필요해” 호날두 저격한 맨시티 레전드 출신 감독

Cristiano Ronaldo Manchester United 2022Getty Images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원하는 팀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최근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며 "몇몇 사람은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맨유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저격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어떠한 존중도 없는 사람이다. 내게 존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존중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외에도 랄프 랑닉 전임 감독과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웨인 루니 등도 그의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는 맨유와 대립각을 세웠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계속 맨유를 떠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많은 나이, 높은 이적료 등이 걸림돌이었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상호 합의 해지하기로 결정하며 양 측의 동행은 종료됐다.

이제 호날두는 소속팀이 없다.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팀을 찾아볼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하지만 많은 나이, 고연봉, 이기적인 성격 등을 이유로 쉽사리 호날두 카드를 집으려는 팀들은 유럽에서 많지 않아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출신으로 현재 번리 감독을 맡고 있는 벵상 콤파니가 호날두 영입 관련 질문을 받았다. 영국 ‘BBC’에서 월드컵 분석 해설로 나서고 있는 콤파니는 프랑스와 호주의 경기에 출연했다.

그는 호날두에 대해 “모든 사람이 지는 싸움이었다. 여기에서 유일한 승자는 맨유 감독이다. 이제 문제가 해결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개리 리네커가 콤파니에게 호날두를 영입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물론 번리의 구단 규모를 보면 호날두 영입은 꿈도 꿀 수 없다. 콤파니는 “잘 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웃었다.

말 속에 뼈가 담겨있는 모습이었다. 이미 호날두는 전방압박을 꺼려한다는 사실이 텐 하흐 체제에서 증명된 바 있다.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죽은 선수는 현대 축구에서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기에 콤파니는 호날두가 필요없다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