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Getty Images

잔류? 이젠 굿바이…맨유, 잉여 DF에 고작 ‘157억’ 가격표 책정

[골닷컴] 최대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에릭 바이를 매각하기 위해 소매를 걷었다.

24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맨유는 잉여 센터백인 바이를 이적 명단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등장으로 인해 바이의 맨유 경력은 막을 내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바이의 매각을 위해 그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흥미롭게도 바이를 맨유로 데려온 주제 무리뉴 감독이 바이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그를 영입할 수도 있다”라며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덧붙였다.

당초 바이는 텐 하흐 감독의 리빌딩으로 인해 맨유를 떠날 것이 당연해 보였다. 맨유는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등의 선수들을 내보내며 프리 시즌을 시작했기에 바이도 그들의 뒤를 이을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바이는 프리 시즌 투어에 참여했고 리버풀, 멜버른 빅토리, 그리고 아스톤 빌라와의 친선 경기에 모습을 보이며 텐 하흐 감독의 시즌 계획에 포함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바이에게 있어 큰 문제가 발생했다. 맨유는 AFC 아약스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했고, 그로 인해 1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센터백의 수가 5명으로 늘어났다.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뢰프에 이어 4순위 센터백이었던 바이는 마르티네스의 등장으로 맨유 잔류의 꿈을 접게 됐다.

잔부상이 많았던 바이에게 축구팬들이 흔히 부르는 ‘그날’이 존재했는데 ‘그날’이 되면 바이는 좋은 위치 선정 능력과 함께 볼을 잘 다루는 매우 효과적인 센터백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그의 수비 스타일은 정통적인 것과 다소 다르게 약간의 위험성을 안고 있었다. 여기에 맨유에서 보낸 6년의 시간 동안 고작 113경기밖에 나서지 못한 그의 몸 상태로 인해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전력에서 배제시키기로 결정했다.

맨유에서 설 자리를 잃은 바이이지만 ‘은사’가 그에게 손을 건넬 것으로 보인다. AS 로마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맨유 소속이었던 크리스 스몰링과 함께 하고 있으며 마티치 또한 다음 시즌을 앞두고 로마로 향해 적응으로 인한 어려움도 덜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이 고개를 저은 바이이지만 로마에서 무리뉴 감독에게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