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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日 아사노 “주장 요시다 공백? 큰 문제 아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 대표팀이 수비진의 핵심을 구성하는 두 주축 선수를 제외한 채 최종예선 7~8차전 경기에 나선다. 요시다 마야(33, 삼프도리아), 토미야스 다케히로(23, 아스널)가 나란히 대표팀에서 빠졌다.

일본은 오는 27일 중국, 내달 1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홈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8차전 경기에 나선다. 일본은 지난 9월 시작된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초반 세 경기에서 1승 2패로 주춤하며 월드컵 진출 실패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 10월 홈에서 호주를 2-1로 꺾은 후 베트남, 오만을 연이어 격파하며 최근 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 덕분에 일본은 현재 호주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B조 2위로 올라섰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1~2위 두 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차지한다. 아직 네 경기를 남겨둔 일본은 이번 소집 기간에 홈에서 1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이후 일본은 3월 호주 원정까지 치러야 한다. 그러나 일본은 우선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하는 이번 소집 기간에 100%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주장 요시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스타로 떠오른 토미야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에이스 후루하시 쿄고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그러나 일본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27)는 요시다, 토미야스 등의 공백이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니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일본 축구 전문매체 ‘풋볼 존’과의 인터뷰에서 “주전 두 명이 빠진다는 건 당연히 부정적인 일이다. 그러나 두 선수의 공백은 팀 전체가 메워야 한다. 나는 일본이 선수 두 명이 빠진 빈자리를 메울 만한 선수를 충분히 보유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요시다와 토미야스의 공백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사노는 “팀에 주장이 없다면 나머지 선수들이 스스로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며,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팀이 더 하나로 뭉칠 수도 있다. 팀에 주장이 없어서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지가 기대된다. 수비진에 발생한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공격진에 배치된 선수들이 확실하게 득점을 해주는 것이다. 우리가 골을 넣어주면 수비진도 편하게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사노는 지난 2016년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떠나 프리미어 리그 명문 아스널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받은 공격수다. 그는 아스널에서는 끝내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슈튜트가르트, 하노버로 임대 이적해 활약했다. 아사노는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에서 지난 시즌 40경기 21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후 올 시즌 보훔으로 이적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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