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 Guehi Crystal Palace 2023-24Getty Images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로 성장하자…첼시 4년 만에 ‘재영입’ 나선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가 이달 겨울 이적시장 때 센터백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1년 크리스털 팰리스로 떠나보낸 마크 게히(24·잉글랜드)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게히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선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거로 전망되면서 재영입할 수 있을 진 불분명하다.

BBC, 스카이스포츠, 더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지난 2021년 이적료 2300만 유로(약 350억 원)를 받으면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게히를 매각했던 첼시는 최근 게히를 재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크리스털 팰리스는 아직 첼시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지만, 게히의 에이전트는 첼시의 관심을 알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최근 웨슬리 포파나(24)와 브누아 바디아실(23·이상 프랑스)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급하게 센터백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리바이 콜윌(21)과 토신 아다라비오요(27·이상 잉글랜드), 악셀 디사시(26·프랑스), 헤나투 베이가(21·포르투갈) 등 가용가능한 센터백 자원들이 여럿 있지만, 콜윌을 제외하곤 확실한 주전감이 아니다.

첼시는 게히를 매각할 당시 바이백 조항(합의된 금액을 지급하면 복귀시킬 수 있는 계약 조건)을 삽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게히를 영입하려고 한다면 크리스털 팰리스와 이적료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다만 크리스털 팰리스는 부주장이자 핵심으로 분류한 게히를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어 상당한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게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한 데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첼시는 8000만 유로(약 1215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게히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7700만 유로(약 1170억 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던 바 있다.

게히는 지난 2007년 첼시 유스에 입단해 성장하다가 2019년 1군으로 콜업되면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나 1군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그는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가 지난 2021년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성장한 그는 이듬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데뷔전을 치른 후 지금까지 A매치 22경기를 뛰었다.

한편 첼시는 게히 영입이 어렵다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털 팰리스로 임대를 보낸 트레보 찰로바(25·잉글랜드)를 복귀시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첼시는 찰로바를 임대 보낼 당시 중간에 복귀시킬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에 따라서 게히와 찰로바가 아닌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도 있을 거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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