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Min-Jae Bayern 03112025(C)Getty Images

‘입지 흔들’ 김민재, 리버풀 이적해 EPL 입성하나…안필드행 가능성 거론, 빅클럽 간 영입전 발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에는 리버풀과 이어졌다. 리버풀은 수비 불안 해결책으로 김민재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워크스’는 29일(한국 시각) “김민재는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 부상과 싸우고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매각할 생각이다”라며 “리버풀, 토트넘, 첼시, 인테르, AC 밀란, 유벤투스 등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 영입전이 날마다 흥미진진하다. 김민재는 지난여름부터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줄어든 탓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26)와 요나탄 타(29)에게 밀려서 3옵션 수비수가 됐다. 

뱅상 콤파니(39·벨기에) 감독은 비중이 떨어지는 경기에서만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는 출중한 실력을 보여주며 상당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입지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를 인지한 타 구단들이 김민재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리버풀 역시 그중 하나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수비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브라히마 코나케(26)가 부진 원흉으로 뽑히며, 버질 판 다이크(34)도 에이징커브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새롭게 수비진 중심을 잡아줄 자원이 필요하다. 이에 김민재 이름이 떠올랐다.

관건은 이적료와 연봉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 그렇기에 적잖은 이적료가 필요하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여름 김민재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76억 원)를 요구했다.

더 큰 문제는 연봉인데, 김민재는 연간 최소 900만 유로(약 148억 원)를 받는 거로 알려졌다. 주급 체계가 상당히 탄탄한 리버풀이 이 연봉을 감당할지 의문이다. 더군다나 김민재를 두고 경쟁하는 팀이 많은 터라, 연봉 삭감이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리버풀이 김민재를 영입하려면 확실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김민재는 전북현대, 베이징 궈안, 페네르바체, 나폴리 등을 거쳐 지난 2023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그는 빠른 주력과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운 공격적인 수비에 능한 센터백이다. 이런 능력으로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세계적인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당시 김민재는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며,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뽑혔다. 발롱도르 후보에도 올랐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보여줬다. 다만 부상과 경쟁자 영입 등으로 힘겨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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