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부천FC가 다용도 측면 자원인 안태현을 영입하며 스쿼드 뎁스를 더욱 두텁게 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안태현은 본래 부천에서 뛰다가 지난 2022년 돌연 ‘연고지 라이벌’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로 이적해 그야말로 ‘충격적인’ 이적의 주인공이었다. 당시 부천은 팬들의 분노에 입장문을 발표하기까지 했던 바 있다.
1993년생 안태현은 홍익대 졸업 후 지난 2016년 서울 이랜드FC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17년부터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약 4시즌 동안 부천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러다 2022년 제주로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K리그 통산 269경기에 출전해 15골·12도움을 기록했다.
안태현은 오른쪽 풀백이 주 포지션지만 전술에 따라 윙어와 윙백 등 측면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뛰어난 기동력과 개인 기술을 바탕으로 공수 균형이 잡힌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인다. 안태현의 합류로 부천은 전술의 유연성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민 감독은 “K리그1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선수”라면서 “측면에서 기동력과 기술이 좋기 때문에 전술 활용도가 높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태현은 “팬들이 팀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저도 같은 마음으로 더욱 진지하게 임하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프로 커리어를 돌아볼 때 부천에서 뛸 때 가장 치열하고 간절했다. 그때와 같은 각오로 팀의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팀을 우선시하는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은 동시에 장신 중앙 수비수 김종민과 최전방 공격수 어담도 영입했다. 2001년생 김종민은 김천대를 졸업해 2022년 제주에 입단했다. 이후 김포FC로 임대를 떠나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나섰고, 김포로 완전 이적해 K리그 통산 3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김천대 소속 당시 8권역 우승으로 이끌며 U리그 정상급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김종민은 2022년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김종민은 191cm의 큰 키로 제공권에서 강점을 가지며, 경합상황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면서 파워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한다. 또한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과 침착한 판단력이 돋보인다. 이영민 감독은 “신장이 크고 파워풀한 선수”라고 평가하며 “공중볼 경합이나 상대 외국인 선수와의 몸싸뭄에서도 강점을 보일 선수로 기대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종민은 “이전부터 부천을 굉장히 매력적인 팀으로 느꼈고, 부천에서 제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열정적인 팬 분들의 응원을 받아 부천이 K리그1에서도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덧붙였다.
천안제일고를 졸업한 어담은 현재 인천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전방 공격수로, 신입생임에도 각종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대학무대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뛰어난 득점력으로 지난 2월에는 제 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어 7월 제 61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어담은 186cm의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뛰어난 스피드와 최전방 공간 침투 능력을 강점으로 가지는 선수다. 이러한 잠재력을 일찍이 인정받아 고등학교 재학 당시인 2024년에는 19세 이하(U-19) 국가대표팀 7월 1차 국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영민 감독은 “22세 선수로 활용이 가능하고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공격수”라고 평가하며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담은 “오랫동안 꿈꿔온 프로 무대의 첫 시작을 부천에서 하게 돼 영광”이라며 “가장 첫 번째 목표는 일단 데뷔하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인사드리게 된다면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첫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