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제 3골 남았다. 새로운 우리형 네이마르가 삼바 군단 A매치 최다 득점자 등극을 노린다. 종전 최고 기록인 축구 황제 펠레와의 골 수는 3골이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또한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 탑10을 재조명했다.
펠레가 1위 네이마르가 2위였다. 호나우두와 호마리우 그리고 지쿠가 3위부터 5위까지 기록했고, 베베투와 히바우두, 자이르지뉴, 호나우지뉴, 아데미르가 뒤를 이었다.
관심사는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6월 A매치 2연전에서 3골을 넣었다. 벤투호를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넣었고,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A매치 통산 74호 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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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호나우두를 넘어선 네이마르의 다음 목표는 펠레다. 네이마르의 득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펠레 득점 기록 경신도 시간문제라는 평이다. 3골만 더 넣으면 동률이다. 네 골을 넣으면 삼바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10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센츄리 클럽 가입에도 성공했다. 일본전 포함 네이마르의 A매치 출전 경기 수는 119경기다.
다만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무언가 아쉽다. 2010년 8월 A매치 신고식을 치른 이후 네이마르의 메이저 대회와 연이 없다. 다른 레전드에게는 없는 올림픽 금메달이 있지만, 올림픽은 메이저 대회가 아니다. 2013 컨페드컵이 있지만 이 또한 이벤트성 대회에 가깝다.
당대 브라질 최고 선수라면 익숙할 발롱도르 트로피도 없다. 포디움에는 들었지만, 메날두 양강 체제를 뚫지 못했다. 네이마르에게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이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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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네이마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대부분 시대의 지배자였다. 펠레는 말할 필요도 없다. 축구계 아이콘이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3회다.
호나우두의 경우, 대표팀 활약상 만큼은 메날두에 버금간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8골을 가동하며 브라질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두 차례 발롱도르를 거머쥐었고, FIFA 올해의 선수상도 세 차례나 수상했다. 4위에 이름을 올린 호마리우 또한 미국 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6위 베베투는 보너스.
5위 지쿠 또한 월드컵 우승은 없었지만, 당시 마라도나, 플라티니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별명부터 하얀 펠레였다. 현재도 플라멩구 최고 스타로 꼽히고 있다.
히바우두는 발롱도르 위너다.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함께 3R 트리오를 결성하며 브라질의 2002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8위 자이르지뉴는 펠레와 함께 1970 멕시코 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9위 호나우지뉴는 적어도 여기까지 읽은 이라면 무슨 선수인지 알 것이다.
10위 아데미르는 1950 브라질 월드컵에서만 8골을 가동했다. 월드컵 전 1949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브라질에 우승을 안겼다.
그래픽 =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