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안산그리너스FC 임관식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안 감독은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떠나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안산을 응원할 것이며 다시 좋은 모습으로 뵙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산은 임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임 감독과 동행을 마친 안산은 팀의 안정화를 위해 이른 시일 내로 후임 사령탑을 선임할 예정이다.
임 감독은 지난해 8월 시즌 중반에 지휘봉을 잡아 등 물러서지 않는 공격 축구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시즌 순위표 최하위인 13위(4승5무11패·승점 17)로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임 감독은 “1년 가까이 쉼 없이 달려왔다. 여러모로 내게는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많이 지쳤다.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고, 구단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비록 떠나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안산을 응원할 것이며 다시 좋은 모습으로 뵙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