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1_Moriyasu(C)Getty images

일본, 정예 멤버 23인 외 20~23세 젊은피 추가 발탁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 축구가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걸린 이달 말 호주 원정을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최대한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두 경기를 남겨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1~2위 두 팀에 본선 진출권을, 3위 팀에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부여한다. 그러나 현재 B조에서 2위 일본과 3위 호주는 단 승점 3점 차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오는 24일(한국시각) 호주 원정에서 승리하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그러나 반대로 일본은 호주에 패하면 단 한 경기를 남겨둔 채 조 3위로 추락하며 월드컵행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일본에는 호주전은 내용을 떠나 결과가 최우선으로 중요한 셈이다.

단,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호주 원정에 나설 명단에 정예 멤버 23명 외에 20~23세 나이대의 어린 선수들을 추가로 발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 선수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린 호주 원정에 출전하지는 못하더라도, 이처럼 중압감이 큰 ‘원정 빅매치’를 준비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모리야스 감독의 생각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8일 현지 언론을 통해 “최대한 많은 선수를 발탁해 현재 우리가 놓인 어려운 상황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게 해줄 것이며 이를 통해 일본 축구가 장기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은 모리야스 감독이 호주 원정 명단에 포함할 만한 신예 선수로 아라키 료타로(20, 가시마), 니시오 류야(20, 세레소 오사카), 스즈키 유이토(20, 시미즈), 우에다 아야세(23, 가시마) 등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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