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달 일본 원정에서 패한 호주가 조 1위 자리가 걸린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호주는 오는 11일 오후 6시 10분(한국시각) 시드니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 홈 경기에 나선다. 호주는 지난달 일본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조 선두 자리를 지킬 기회를 놓쳤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일본, 중국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하며 B조 선두 자리를 꿰찼다. 현재 B조 2위 호주와 1위 사우디아라비아의 격차는 승점 3점 차다.
그러나 호주는 현재 3~4위 오만, 일본에 단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1~2위 두 팀에 본선 직행권, 3위 팀에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부여한다. 호주로서는 이달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해야 자력으로 2위권 성적을 유지한 채 올해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그래엄 아놀드 호주 감독은 현재 4전 4승으로 상승세를 탄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 데에 대해 홈경기를 치르게 된 만큼 부담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사우디는 최종예선에서 출발이 좋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이점이 있었다. 그들은 지금까지 대다수 경기를 홈에서 치르거나 중동 지역에서 소화했다. 단, 이번에는 우리가 홈에서 경기에 나선다"며 홈 어드밴티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놀드 감독은 "우리의 홈관중은 운동장 안으로 많은 힘을 보내줄 것"이라며, "관중석 분위기가 팀 전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그러나 팬들이 뿜어내는 힘은 선수들에게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호주는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 후 UAE 샤르자로 이동해 중립 지역에서 중국과 B조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샤르자는 시드니에서 무려 1만2037km가 떨어진 장거리 이동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 때문에 호주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유럽파 선수들은 유럽에서 호주로, 호주에서 UAE로 이동하는 부담스러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