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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상 중인 셀틱 에이스 후루하시 차출 포기 “결정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갈 길이 바쁜 일본 대표팀이 결국 후루하시 쿄고(27) 차출을 포기했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후루하시는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일본 선수다. 그는 지난여름 비셀고베를 떠나 셀틱으로 이적했다. 후루하시는 셀틱 이적 후 컵대회를 포함해 26경기 1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후루하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세 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는데, 연말 세인트 존스톤 원정에서 복귀했다가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얼마 전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8차전 명단에 후루하시를 포함하지 않았지만, 그의 회복세를 지켜보며 차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은 결국 그를 차출하지 않기로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후루하시의 몸상태가 여전히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무리해서 그를 차출해도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5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후루하시의 부상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나도 잘 모른다. 그러나 그의 부상을 우리가 걱정해야 할 정도라는 건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후루하시가 대표팀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를 차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은 현재 후루하시 외에도 주전 수비주이자 주장 요시다 마야(33, 삼프도리아)를 비롯해 공격수 카마다 다이치(25, 프랑크푸르트) 등이 부상을 이유로 이번 대표팀 차출 요청에 응하지 못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27일 중국, 내달 1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홈 2연전을 치른다. 일본은 현재 카타르 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지는 B조 2위에 올랐다. 그러나 2위 일본과 3위 호주의 격차는 단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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