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ton Town v Tottenham Hotspur - Pre-Season FriendlyGetty Images Sport

인생역전! 손흥민과 작별에 펑펑 울었는데…프랑크에게 찍힌 비수마, ‘빅클럽’ 유벤투스 이적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브 비수마(29·토트넘)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구단인 유벤투스와 연결됐다. 중원이 불안한 유벤투스는 올겨울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할 거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1일(한국 시각) “유벤투스는 최근 알힐랄과 재계약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30)를 놓친 후 비수마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라며 “유벤투스에는 새로운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라고 보도했다.

비수마는 이번 시즌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 구상에서 사라졌다. 주앙 팔리냐(30)라는 경쟁자가 이적한 데다, 훈련 지각 문제로 입방에 올랐다. 비수마는 지난 8월, 훈련에 지각하면서 프랑크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결국 비수마는 파리 생제르맹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비수마는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잊혔다. 토트넘 경기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볼 수 없었다. 그러다 지난달 말리 국가대표팀 명단에 들었고, 실제로 경기까지 나섰다. 그런데 비수마는 복귀한 경기에서 상대 선수 태클에 쓰러졌다.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던 그는 이제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문제가 계속 떠오르는 비수마는 토트넘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비수마는 내년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은 지난여름부터 비수마를 매각하고 싶어 했다.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조금이라도 이적료를 받길 희망한다. 

이런 와중에 유벤투스와 이적설은 비수마와 토트넘 모두에게 솔깃하다. 유벤투스는 중원 뎁스 강화를 위해서 비수마를 노린다. 지난여름에도 이적설이 나왔지만, 뚜렷한 진전은 없었다. 유벤투스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루치아노 스팔레티(66·이탈리아)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번 겨울 비수마 영입에 도전할 전망이다.

비수마가 유벤투스로 향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설 거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퇸 코프메이너스(27), 마누엘 로카텔리(27), 웨스턴 맥케니(27) 등 주전급 미드필더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 케프랑 튀랑(24) 정도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비수마가 합류한다면 충분히 경쟁을 펼칠 환경이다.

비수마는 활동량, 태클, 가로채기 등 수비적인 강점을 보유한 미드필더다. 여기에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하는 능력도 장점으로 뽑힌다. 다만 매번 판단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한 패스와 드리블로 위기를 초래했고, 결국 이 단점이 비수마의 토트넘 생활을 어렵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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