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opher Nkunku Alejandro Garnacho Getty Images/Goal

이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충격 스왑딜’ 가능성…직접 접촉, ”이적 의사 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첼시에서 입지가 불안한 크리스토페르 은쿤쿠(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첼시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0)에게 관심을 보이자, 두 팀이 스왑딜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첼시와 맨유 사이에서 은쿤쿠와 가르나초를 맞바꾸는 이적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나왔다”라며 “아직 진전된 건 없지만, 두 구단이 직접 접촉하고 있다. 은쿤쿠와 가르나초 모두 이적 의사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공격진 보강을 누리는 첼시와 맨유가 서로의 선수를 바꾸는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그 대상으로 떠오른 은쿤쿠와 가르나초 모두 현재 소속팀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특히 은쿤쿠는 이번 겨울에 반드시 첼시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28경기에서 나서 13골(4도움)을 넣었지만, 리그 기록은 19경기 출전해 2골이 전부다.

은쿤쿠가 리그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419분에 불과하다. 엔초 마레스카(44·이탈리아) 감독은 리그 경기에서 은쿤쿠를 철저하게 외면했고, 선수는 이러한 처우에 불만을 품었다. 이번 겨울 이적을 모색 중인 은쿤쿠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떠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나왔다.

스왑딜 상대로 언급된 가르나초도 후벵 아모링(39·포르투갈) 감독 부임 후 입지가 불안한 상태다. 윙어인 가르나초는 3백을 활용하는 아모링 감독이 오면서 활용도가 애매해졌다. 그는 나폴리를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55·이탈리아) 감독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면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이적이 유력했지만, 나폴리가 이적료 문제로 협상에서 발을 뺐다.

가르나초는 나폴리와 개인 조건 합의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단 간 이적료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다른 방안을 찾아 나선 맨유는 첼시와 접촉해 스왑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선수들이 이적 의사를 보이면서 긍정 기류를 보였다.

한편, 은쿤쿠는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조건 합의를 맺었으나 이달 독일 복귀는 사실상 무산됐다. 첼시가 7,000만 유로(약 1,052억 원) 이적료를 요구한 데다가 스왑딜 가능성이 나왔던 마티스 텔(19)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지 않기로 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은쿤쿠를 주시하고 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과 은쿤쿠 사이에 진전이 없어 맨유가 영입 기회를 잡았다. 다만 막스 에베를(51·독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여전히 은쿤쿠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가오는 여름에 은쿤쿠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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