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Ketelaere 1x1Getty Images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까지 러브콜…‘40경기 0골’ 제2의 KDB 대반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최근 연이은 활약으로 주가가 상승한 샤를 더 케텔라러(23·아탈란타) 영입전에 레알 마드리드까지 참전했다.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까지 영입 의사를 밝히며 그를 두고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24일(한국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웨스트 햄, 토트넘, 아스널 모두 벨기에 국가대표인 더 케텔라러와 연결됐다”라고 알렸다. 기존 EPL 팀들 간 경쟁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번 시즌 더 케텔라러는 아탈란타의 상승세를 이끄는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공식전 24경기에서 10골과 9도움을 쌓으며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 A 16경기에서 5골과 5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에서 3골과 4도움을 올렸다.

더 케텔라러는 최근 7경기에서 8골과 3도움을 몰아치며 상승 기류를 탔다. UCL에서 열린 영 보이스와 맞대결에서 한 경기 5개 공격 포인트(2골·3도움)를 달성하면서 경이로운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가장 최근 엠폴리와 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에 더해 막판 극장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많은 구단이 더 케텔라러를 지켜보고 있다. 아탈란타 수장인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66·이탈리아) 감독은 더 케텔라러가 2년 안에 레알 마드리드나 리버풀로부터 제안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리퍼블리카’는 24일 “가스페리니 감독은 더 케텔라러가 향후 2년 안에 레알 마드리드나 리버풀 같은 주요 구단의 제의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리버풀이 더 케텔라러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910억 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격진 보강을 바라는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감독은 더 케텔라러를 데려와 마지막 퍼즐을 채우려는 계획을 세웠다. 슬롯 감독은 다르윈 누녜스(25)와 디오구 조타(28) 등 중앙 공격수들이 부진하자, 이 같은 선택을 내렸다.

클뤼프 브루허, AC 밀란 등을 거쳐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은 더 케텔라러는 양발을 모두 능숙하게 활용하는 공격 자원으로, 창의성, 드리블, 득점력 등 전반적인 공격 재능이 뛰어난 선수로 불린다. 여기에 본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전방 공격수,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어 다재다능함까지 겸비했다.

더 케텔라러는 AC 밀란 시절 공식전 40경기에서 득점 없이 1도움에 그치는 등 그저 그런 유망주로 전락하는 듯싶었지만, 아탈란타에서 재능을 일깨웠다. 지난 시즌 아탈란타 임대 신분으로 공식전 50경기에서 14골과 11도움을 기록한 그는 지난여름 2,200만 유로(약 333억 원) 이적료를 받고 완전 이적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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