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대승을 견인한 주민규(대전)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라운드 MVP와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 베스트11을 18일 발표했다. MVP는 주민규가 받았다.
주민규는 지난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 골문 앞에서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3분 뒤엔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문전 앞으로 쇄도하면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0 승리에 기여했다.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북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둔 경기로 선정됐다. 선제 실점 이후에도 투지를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한 전북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베스트11에는 MVP에 선정된 주민규를 비롯해 김현우와 이창근, 최건주(이상 대전), 김준하, 안태현(이상 제주), 라마스, 세징야(이상 대구), 박진섭, 전진우(이상 전북), 모따(안양)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스트11과 MVP는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TSG 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 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