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더용Getty

이적 가능성 무려 '95%'…텐 하흐와 3년 만에 재회 앞둔 '바르사 MF'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소속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24)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무려 95%나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사제의 연을 맺었던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과 3년 만에 재회할 가능성이 열리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더용을 매각하려고 준비 중이다. 현재 맨유가 영입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데, 이적 가능성이 95%나 된다"고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의 말을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여름 스쿼드 개편을 계획 중인 맨유는 구단 내부에서 중원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기존 자원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데다, 폴 포그바(29)와 네마냐 마티치(33)가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는 게 확정된 텐 하흐 감독이 다시 함께하길 원하고 있는 '애제자' 더용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를 맡아줄 적임자로 생각하며 1순위 영입 후보로 올려놓은 상태다.

때마침 바르셀로나도 더용을 방출 후보로 분류한 상태라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크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용을 6,900만 파운드(약 1,083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의 장기 계획에 들지 못했으며, 더는 시장 가치가 하락하는 위험도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건은 더용의 입장이다. 아직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아 있어 잔류를 결정한다면 거래는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적을 거절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더용과 텐 하흐 감독의 첫 만남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더용이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입지를 넓혀가던 중 텐 하흐 감독이 중도에 지휘봉을 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더용은 텐 하흐 감독 밑에서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활약을 펼쳤다. 센터백과 홀딩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중심을 잡아줬다. 모든 대회 통틀어 59경기 동안 3골 4도움을 올렸는데, 특히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상으로 빠진 1경기를 제외하고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준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이런 활약상 속에 더용은 2019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에 응하면서 이적을 택했다. 당시 옵션 포함 이적료 7,400만 파운드(약 1,146억 원)를 기록했다. 이후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138경기 동안 13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주축으로 뛰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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