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대한축구협회

이재성, "팬분들의 큰 응원이 승리 원동력…많이 찾아주셔서 행복해"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29·마인츠05)이 팬분들의 응원과 성원 덕에 이란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경기장에서 찾아와준 팬분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2-0으로 기분 좋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A조 1위(7승 2무·승점 23)로 올라섰다. 아울러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이란 상대로 최근 7경기째 무승 행진(3무 4패)을 끊어내는 데도 성공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10승 11무 13패가 됐다.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재성은 "오랜만에 상암에서 경기했는데, 팬분들이 많이 찾아주신 가운데 꽉 찬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그에 합당한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전에 감독님이 '기죽지 말자,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주셨다. 지난 경기에서도 잘해왔고, 선수들도 각자 준비를 잘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면서 "이란은 강한 상대다. 피지컬이나 기술적으로 좋다. 지난 경기에서 비겼던 기억이 있었다. 때문에 오늘 선제골을 넣고도 방심하지 말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이후 추가골이 나와서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중원에서 권창훈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선 "전술적으로 변함은 없었다. 감독님께서 소집마다 철학적인 부분은 동일하게 가져갔다. 선수들 누가 경기에 뛰든 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권)창훈이의 경우 오래전부터 발을 맞췄다. 서로 공격적인 스타일이라서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하면서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원동력에 대한 질문에 이재성은 "팬분들의 큰 응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한 뒤 "또, 11년 동안 이란을 이기지 못했던 게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이번만큼은 이겨내려는 열망을 보여줘서 기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짚었다.

독일에서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장거리 비행 끝에 합류한 만큼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었다. 이재성은 "사실 많이 힘들었다. 그렇지만 팬분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지친 기색을 안 보이려고 했다. 뛰지 못한 선수들의 몫까지도 책임지려고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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