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SV Mainz 05 v FC Bayern München - BundesligaGetty Images Sport

이재성에게 2골 헌납→평점 5.8점 팀 내 ‘꼴찌’…‘28G 연속 선발’ 김민재, 다이어와 불협화음 일으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트너가 바뀐 김민재가 이재성에게 멀티 실점을 내줬다.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는 1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마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8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나선 그는 실점으로 직결되는 실수를 저지르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마인츠 원정에서 1-2로 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무패행진이 막을 내렸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다니엘 페레츠가 장갑을 착용했다. 라파엘 게레이루, 김민재, 에릭 다이어, 콘라트 라미어가 수비를 책임졌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가 3선에 섰다. 리로이 사네, 주말 무시알라, 미카엘 올리세가 2선 공격진을 이뤘다. 최전방에는 토마스 뮐러가 출전했다.

전반 6분 뮐러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왼발 슈팅으로 마인츠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2분 올리세가 이번에는 머리로 마인츠를 위협했다. 전반 13분 반격에 나선 마인츠는 이재성이 요나탄 부르카르트에게 스루패스를 건넸는데, 이후 먼 거리를 질주한 부르카르트의 마무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29분 마인츠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앙토니 카시가 슈팅했으나, 페레츠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슈팅을 처리했다. 전반 41분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마인츠 공격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면서 이재성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이재성이 이를 선제골로 전환했다.

후반 15분 우측면에서 공격을 풀어가던 마인츠는 아르민도 지프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몸을 돌린 후 슈팅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후반 42분 키미히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애매하게 흐르자, 이를 포착한 사네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마인츠 원정에서 이변을 당했다.

새 파트너와 합을 맞춘 김민재가 어려운 하루를 보냈다. 콤파니 감독은 마인츠전을 앞두고 훈련에 불참한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다이어를 기용했다. 다이어가 출전함에 따라 김민재가 해야 할 역할이 늘어났는데,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넓은 범위를 커버하던 김민재는 전반 41분 우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공을 뒤로 흘렸다.

이어 상대가 좌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올리세 몸을 맞으면서 예상치 못하게 흘렀고, 김민재보다 먼저 눈치챈 이재성이 득점을 올렸다. 후반전에도 김민재는 다이어의 몫까지 왕성하게 움직였다. 마인츠가 거센 압박으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균열을 내려 하자, 김민재는 재빠른 판단력으로 공세를 막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5.8점을 매겼다. 팀 내에서 페레츠 골키퍼와 함께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인츠전 김민재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 86회(성공률 88%), 걷어내기 6회, 가로채기 2회, 소유권 회복 5회, 공중 볼 경합 성공 6회 등을 기록했다. 다이어 옆에서 적극적으로 마인츠 공격을 막았지만, 하나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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