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주] 김형중 기자 = 출전 기회를 위해 칼을 갈던 이승우가 드디어 선발 출격한다.
전북현대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슬라오르와 조별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원정 경기에서 일격을 당한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이승우를 필승의 카드를 내세운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온다. 김정훈이 골문을 지키고 포백은 구자룡, 김하준, 정우재, 박창우가 맡는다. 중원은 이수빈, 보아탱, 권창훈, 김창훈이 나서고, 투톱에 이승우와 티아고가 선발 출격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승우의 아시아 무대 데뷔다. 오랜 유럽 생활을 마치고 2022년 K리그에 데뷔한 이승우는 이날 경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또한 위기에 빠진 전북을 구할 카드로 낙점 받았다. 현재 전북은 K리그에서 11위에 머물며 강등 위험에 빠져있다. ACL2에서도 2승 1패에 그치며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K리그 잔류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지만, 지난 슬랑오르 원정 패배로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두현 감독은 이승우를 반전 카드로 선택했다. 이승우는 특유의 감각과 기량으로 전북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또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에 빠져있는 팀 공격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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