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ian-Wirtz(C)Getty Images

‘이별 유력’ 더 브라위너·워커 대체자 낙점…미쳤다! 올여름 이적료 3000억 투자 예고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올여름 이별이 유력한 케빈 더 브라위너(33·벨기에)와 카일 워커(34·잉글랜드)를 대체할 선수를 찾은 가운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어 레버쿠젠 듀오 플로리안 비르츠(21·독일)와 제레미 프림퐁(24·네덜란드)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2억 유로(약 3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9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 동안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맨시티는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도 보강 작업에 나서려는 가운데 비르츠와 프림퐁 듀오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2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만약 맨시티가 비르츠와 프림퐁 듀오를 영입한다면,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더 강해져서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비르츠와 프림퐁 듀오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올여름 더 브라위너와 워커가 떠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들을 대체자로 낙점했기 때문이다. 비르츠는 더 브라위너와 같이 플레이메이킹에 능해 맨시티가 이전부터 더 브라위너의 장기 대체자로 고려해왔고, 프림퐁도 워커와 플레이스타일이 전반적으로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 토크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가 없는 시즌을 구상하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54·스페인) 맨시티 감독은 대체자 찾기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비르츠에게 상당히 관심이 있다”면서 “프림퐁의 경우 이번 여름 워커가 떠나게 된다면 워커를 대체할 최우선 대상이 될 거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측면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한 프림퐁을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eremie Frimpong Bayer Leverkusen 2023-24Getty Images

맨시티는 다만 비르츠와 프림퐁 듀오가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PSG) 등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을 거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어 레버쿠젠이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비르츠와 프림퐁 듀오를 최대한 붙잡겠다는 입장인 터라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적료로 2억 유로 이상 투자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프로에 데뷔한 비르츠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필더다. 미드필더 전역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고, 빼어난 탈압박과 날카로운 킥, 넓은 시야, 천재적인 센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진두지휘하는 데 능하다. 지난 2022년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시기를 제외하고, 비르츠는 지금까지 공식전 186경기 동안 56골 62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를 양산했다.

프림퐁은 지난 2019년 셀틱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 2021년부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풀백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 뛰어난 오프 더 볼 움직임 등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탁월한데, 지금까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통산 175경기 동안 28골 43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맨시티는 EPL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한 혐의가 115건이나 되는 상황에서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 동안 아브두코디르 후사노프(20·우즈베키스탄)와 비토르 헤이스(19·브라질), 오마르 마르무시(25·이집트), 니코 곤살레스(23·스페인)를 영입하면서 이적료로 무려 2억 1200만 유로(약 3175억 원)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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