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rson Manchester City 2024-25Getty

이미 세계 최고 선수 있는데…파리 생제르맹 ‘깜짝 영입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31·브라질)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PSG는 에데르송을 영입리스트 최상단에 올린 데다, 이적 제안까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PSG 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PSG는 알나스르와 알아흘리 등이 노리고 있는 에데르송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선수단을 강화하려는 PSG는 에데르송을 최우선 영입 목표로 삼았다”며 “에데르송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 때 (어디로 이적할지) 눈여겨봐야 할 선수”라고 전했다.

PSG가 이미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잔루이지 돈나룸마(25·이탈리아)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깜짝 영입설’이다. 실제 돈나룸마는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 월드 베스트11, 트로페 야신, IFFHS(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세계 최고의 골키퍼 등 각종 골키퍼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돈나룸마는 지난 2021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이래로 빼어난 활약을 이어오기도 했다. 지금까지 통산 120경기를 뛰는 동안 119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실점률이 1골이 채 되지 않는다. 이 기간 40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만 PSG는 최근 돈나룸마가 보여주는 모습에 의구심이 들고 있고, 이에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어 맨시티와 동행을 마칠 가능성이 큰 에데르송 영입에 뛰어든 것이다.

PSG 포스트는 “PSG는 현재 골키퍼들의 경기력과 성적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돈나룸마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도 돈나룸마에 대한 지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이에 PSG는 에데르송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며, 이미 에데르송에 대한 이적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데르송은 지난 2011년 히베이랑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히우 아브와 벤피카 등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다. 최대 장점은 역시나 발밑 기술과 정확한 킥력이다. 그렇다고 선방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에데르송은 반사신경이나 위치 선정 등이 빼어나 실점률이 낮은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실제 에데르송은 맨시티에서 통산 341경기를 뛰는 동안 266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실점률이 0.78골로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 동시에 그는 157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 기간에 에데르송은 EPL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2회 등 맨시티가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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