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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로스터 제외돼 첼시서 자리 없는데…막판 협상 결렬로 갈 곳 잃었다 ‘대위기’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다트로 포파나(21·첼시)가 AEK 아테네로 임대 이적하는 듯했지만, 막판에 첼시와 아테네 사이에 협상이 결렬되면서 무산됐다. 이미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여름 이적시장 문이 닫힌 만큼, 아테네행은 완전히 ‘없던 일’이 됐다.

12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포파나의 아테네행 무산됐다. 첼시와 아테네 사이에 협상이 결렬된 게 이유다. 수페르리가 엘라다 여름 이적시장 문이 닫힌 터라 다시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졌다.

불과 하루 전만 하더라도 포파나는 첼시를 떠나 아테네로 임대 이적이 유력했다. 아테네는 내년 6월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를 지불하면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첼시와 합의했다. 포파나 역시 임대 이적에 동의했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막바지에 첼시와 아테네 사이에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포파나의 아테네행은 ‘없던 일’이 됐고, 이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협상이 결렬된 이유는 아직 자세하게 전해진 바가 없다.

문제는 유럽 다수 리그의 여름 이적시장 문이 닫힌 데에 있다. 현실적으로 포파나가 택할 수 있는 건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와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밖에 없다. 그마저도 쉬페르리그와 수페르리가 모두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단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포파나는 첼시에 잔류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우는데, 이미 ‘전력 외’로 분류된 터라 로스터에서 제외돼 첼시에서 뛸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 남은 하루 동안 최대한 빠르게 새 팀을 찾아야만 하는 가운데 첼시와 포파나가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파나는 지난해 1월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장신 공격수 등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46·은퇴)와 공통점이 많아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첼시에서 기회를 받았을 때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이후로는 훈련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눈 밖에 나기 시작했다.

결국 포파나는 지난해 여름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했다. 다만 당시에도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이 되면서 징계를 받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초 번리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올여름 첼시로 돌아오자마자 ‘방출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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