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 마크 게히(25·크리스털 팰리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게히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재계약을 거절,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게 확정된 상황인 터라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 때 게히를 깜짝 영입할 수도 있다”면서 “새해가 되면 게히의 계약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는데, 게히는 이미 FA 신분이 되는 게 확정적이라 맨유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에) 영입할 수 있어 제안을 보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실제 게히는 내년 여름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게 확정됐다.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은 지난달 1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게히는 이미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뜻을 전달했다”면서 “게히는 내년 여름에 (FA 신분으로) 떠날 것”이라고 이별을 예고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게히가 잔류하길 원했다. 그래서 게히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서 거절했다. 그건 정상적인 일”이라면서 “앞으로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함께 대화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게히가 내년 여름 FA 신분이 만큼 복수 구단이 본격적으로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미 지난여름 게히를 영입하려 했던 리버풀을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 토트넘 등은 물론이고,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도 게히를 영입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놓고 주시 중이다.
이런 가운데 맨유까지 게히를 노리면서 뜨거운 영입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그의 많은 나이와 19만 파운드(약 3억 6600만 원)의 고액 주급 때문에 동행을 계속 이어갈지를 고민하고 있다. 현재 재계약 협상은 제한적인 진전만 이룬 상태다.
기브 미 스포츠는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매과이어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맨유는 게히를 주시 중”이라며 “맨유는 매과이어와 게히의 상황을 동시에 지켜보면서 판단해 움직일 거로 예상된다. 매과이어와 게히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는 내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첼시 유스에 입단한 게히는 2019년 1군으로 콜업되면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나 1군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가 2021년 팰리스로 이적했다. 팰리스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성장한 그는 이듬해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데뷔전을 치른 후 지금까지 A매치 26경기를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