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 Whitecaps FC v Los Angeles Football Club - 2025 MLS Cup Playoffs: Conference SemifinalGetty Images Sport

‘이럴 수가’ MLS 새 역사 쓴 ‘흥부 듀오’ 반년 만에 해체 가능성 커진다…“플루미넨시 결단, 부앙가 올인키로”

지난해 새롭게 동료의 연을 맺은 지 불과 반년도 채 되지 않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역사를 쓴 ‘흥부 듀오’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이상 LAFC)가 해체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플루미넨시가 존 아리아스(28·울버햄튼) 영입이 무산된 가운데 부앙가 영입에 올인하기로 결단을 내리면서다.

브라질 매체 UOL은 6일(한국시간) “플루미넨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니노와 부앙가 영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니노는 이미 플루미넨시 복귀에 구두 합의를 했지만, 제니트가 쉽게 놓아주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부앙가의 경우 플루미넨시가 이적료 1500만 달러(약 220억 원)를 제시한 후 LAFC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까지 아리아스를 영입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온 플루미넨시는 울버햄튼에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46억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울버햄튼이 단칼에 거절했다. 울버햄튼은 이미 2500만 유로(약 433억 원)를 제시한 파우메이라스의 제안을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루미넨시는 결국 아리아스를 포기하고 부앙가 영입에 올인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부앙가와 이미 개인 합의를 맺은 만큼 LAFC의 승인만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플루미넨시는 600만 달러(약 88억 원)를 선불로 지불하고 나머지 900만 달러(약 132억 원)를 추후 할부로 지불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LAFC는 아직 구체적으로 플루미넨시에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존 소링턴 LAFC 회장 역시도 최근 공식 기자회견에서 “재정적인 측면이 타당한지, 이적이 팀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대체 선수가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부앙가의 이적은 아직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부앙가가 이미 플루미넨시로 이적하길 원하는 만큼, 일각에선 LAFC가 플루미넨시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거로 관측하고 있다. 그럴 경우 지난해 MLS 역사상 최다 연속 합작 득점 신기록(18골)을 세운 ‘흥부 듀오’는 불과 반년 만에 해체되게 된다.

부앙가는 2022년 8월 LAFC에 입단한 이래 지금까지 통산 152경기 동안 101골·4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그는 2022시즌 MLS 득점왕(20골)과 함께 MLS 서포터즈 실드와 MLS컵 우승을 이끌었다. 2024시즌엔 U.S. 오픈컵 우승을 견인했다.

부앙가는 2025시즌에도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지난해 8월 손흥민이 합류한 후 환상적인 호흡 속 MLS를 대표하는 공격 듀오로 거듭났다. 모든 대회에서 46경기 동안 32골·11도움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과 MLS 역대 최다 연속 합작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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