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비 알론소Getty Images

이럴 수가! 토트넘, 프랑크 경질→'레알과 결별' 알론소 선임 초읽기…"협상 진전, 1월 중 부임 가능"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일생일대의 기회다. 토마스 프랑크(52)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샤비 알론소(44) 감독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알론소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감독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감독 중 한 명인 알론소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팀을 중심으로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토트넘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선택지를 검토하며 과감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구단 운영진은 그가 토트넘의 장기적인 재건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측 모두 올겨울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 합의에 도달할 의사가 있다"며 "프랑크가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으나 부진이 계속된다면 구단의 계획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 합의에 따라 알론소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그는 레알의 레전드이자 항상 구단의 가치를 대변해 왔기 때문에 모든 관계자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것이다. 알론소를 비롯한 코치진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며 커리어의 새로운 단계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알론소와 결별을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유럽 축구계가 들썩였다.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 2위(19경기 14승 3무 2패·승점 45)로 1위 바르셀로나(16승 1무 2패·승점 49)와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 직행이 유력하다.

2026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우승이 결정타가 됐다. 레알은 1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선수단 장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알론소는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과 관계가 악화되며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40대 초반의 젊은 사령탑인 점을 고려하면 반등 여지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알론소는 바이어 04 레버쿠젠 시절 2023/24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끄는 등 지도자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매체 역시 "토트넘 운영진은 알론소의 레알 시절 문제점이 레버쿠젠에서 보인 잠재력을 가릴 수 없다고 믿는다"며 알론소의 지도력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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