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형만 한 아우 없다'고 했던가. 아스널 U21이 무려 7골을 얻어맞으며 체면을 구겼다.
아스널 U21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AXA 트레이닝 센터 내에 위치한 아카데미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5/26 프리미어리그(PL) 2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7로 완패했다.
리버풀은 29개 팀 중 11위(5승 1무 5패·승점 16)로 순위를 끌어올린 반면 아스널은 19위(9경기 3승 3무 3패·승점 12)를 지켰다. 다른 팀에 비해 1~2경기 덜 치른 점을 감안하면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롭 페이지 리버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아르민 페치가 골문을 지켰고, 루크 체임버스-아마라 날로-카터 피닝턴-조시 데이비드슨이 수비진을 이뤘다. 중원에 토미 필링-카일 켈리가 자리했고, 2선의 트렌트 콘도허티-마이클 라페이-키어런 모리슨이 최전방의 윌 라이트를 받쳤다.
이에 맞서는 맥스 포터 아스널 감독은 4-1-4-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레미 미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마르셀 워싱턴-윌리엄 스위트-브레이든 클라크-조시 니콜스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 세바스찬 퍼디난드가 위치했고, 2선의 아치 스티븐스-미셸 은두카-에메르손 은와네리-오스만 카마라가 최전방의 찰스 새고 주니어를 지원사격했다.




주요 통계만 놓고 보면 비등한 경기였다. 볼 점유율 49-51, 슈팅 15-10, 유효슈팅 8-3 등 결코 아스널이 뒤지지 않았으나 리버풀이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4분 모리슨이 이른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6분 필링이 추가골을 기록했고, 전반 31분과 39분 각각 날로와 라이트가 득점하며 4-0으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모리슨은 후반 7분과 10분 득점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케이롤 피게로아가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은 지난 10일 노리치 시티전(3-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하며 기분 좋은 후반기 출발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