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토트넘 핫스퍼로서는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의 리더십이 그립다. 브레넌 존슨(24)을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시키기로 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결정에 선수단이 들고 일어났다.
팰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존슨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매체 'BBC' 사미 목벨 기자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81억 원)다. 존슨은 오는 5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2026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존슨은 2023년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2023/24시즌 34경기 5골 11도움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2024/25시즌 51경기 18골 7도움을 폭발하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국내에는 소위 말하는 '손흥민 바라기'로 익히 알려져 있다. 존슨은 지난 시즌 UEL 우승 후 '손흥민 시그니처'로 불리는 아디다스 축구화 'F50 프로 손 태극7'을 신고 경기에 나섰는데, 당시 손흥민을 향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축구화에 새겨진 'SON' 위에 'John'을 덧써 자신의 이름인 'JohnSON'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경질되고 프랑크가 부임한 올 시즌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주 포지션인 오른쪽 윙어에서는 새롭게 영입된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밀렸고, 왼쪽 윙어에서는 냉정히 경쟁력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다만 이번 시즌 토트넘 공격진의 득점력이 전반적으로 저조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참작의 여지는 있다.
프랑크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2일 보도에 의하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프랑크는 존슨에게 전력 외 통보를 했고, 이후 존슨의 팰리스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이는 토트넘 선수단에 악영향을 끼쳤고, 결국 내분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3일 "토트넘 내부에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존슨은 라커룸에서 인기 있는 선수였고, 그를 이적시키기로 한 프랑크의 결정은 선수단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프랑크가 어떻게 선수단과 갈등을 봉합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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