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올여름 리버풀 이적이 확정된 '대형 유망주' 제레미 자케(20·스타드 렌)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하비브 베예(48) 렌 감독은 "확실히 심각한 부상"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렌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RC 랑스와 2025/26 리그 1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8분 에스테반 레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41분 오드손 에두아르, 후반 9분 루벤 아길라르, 후반 33분 알랑 생막시맹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패배만큼 뼈아픈 소식도 있었다. 수비진의 주축인 압델하미드 아이트 부들랄과 자케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아이트 부들랄은 근육, 자케는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자케의 경우 경합 상황에서 어깨로 넘어지며 통증을 호소했고, 후반 24분 마하마두 나기다와 교체됐다.
영국 매체 'ESPN'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베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이트 부들랄은 근육, 자케는 어깨 부상이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두 선수 모두 확실히 심각한 부상"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역시 자케의 진단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자케는 3일 리버풀 이적을 확정했고, 잔여 시즌을 렌에서 보낸 뒤 올여름 합류할 예정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앤디 존스 기자의 같은 날 보도에 의하면 계약기간은 오는 2031년 여름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197억 원)에 달한다.
2024년 렌에서 프로 데뷔한 자케는 같은 해 여름 클레르몽 푸트 63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 중 복귀해 곧장 주전을 꿰차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며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노련함을 뽐냈고, 리그 1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
애초 첼시 이적이 유력했지만 리버풀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며 기류가 바뀌었다. 자케는 리버풀의 출전 시간 보장과 버질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존재에 매력을 느꼈고, 협상이 마무리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잔여 시즌을 렌에서 보내게끔 한 선택 역시 협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자케는 "세계 최고의 명문 중 하나인 리버풀과 계약하게 돼 영광"이라며 "어릴 적부터 응원해 온 마음속의 팀인 렌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중요했다. 동료들, 팬들과 멋진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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