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이동국 발리' 닮은 이승우 골... FIFA "푸스카스 후보 가능?"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수원FC 이승우가 날아 올랐다. 환상적인 발리 골은 FIFA의 눈도 사로 잡았다.

이승우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도 득점이었지만 골 자체가 환상적이었다. 후반 17분 코너킥이 뒤로 넘어오자 이승우는 완벽한 임팩트로 발을 갖다 댔고, 이 다이렉트 발리 슈팅은 그림 같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과거 '발리 장인' 이동국의 골이 연상되는 득점이었다. 이동국은 2004년 독일과의 친선 경기에서 발리 슈팅의 진가를 보여주며 독일 골문을 갈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낙하 지점을 잘 포착 후 뛰어난 집중력으로 완벽한 슈팅까지 연결한 것이 닮았다.

멋진 골에 FIFA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3일 FIFA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승우의 골이 등장했다. K리그로부터 푸스카스 상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이승우의 득점 장면을 업로드했다. 그만큼 환상적인 득점이였다는 의미다.

올 시즌 K리그 무대에 처음 도전한 이승우는 7골을 터트리며 어느새 득점 랭킹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주포 라스가 주춤한 가운데, 수원FC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 활약을 바탕으로 7월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벤투호 승선도 노리고 있다.

이승우 FIFAFIFA 트위터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