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Getty Images

이게 바로 인맥 축구?…루니, 맨유서 '잉여 자원' DF 영입 고려

[골닷컴] 최대훈 기자 =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DC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한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필 존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루니는 맨유에서 설 자리를 잃은 옛 동료 존에게 재기할 기회를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루니는 지난 12일 자신이 몸담았었던 MLS의 DC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과 동시에 루니는 새로운 영입 대상을 찾아 나섰고, 루니의 레이더망에 존스가 포착됐다. 당초 자유 계약 선수인 루이스 수아레스의 영입을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루니는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혈안이 된 선수를 원한다”라며 이를 일축했다.

‘더 선’은 존스만큼 배고픈 사람은 거의 없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루니가 요구하는 조건에 존스가 그 누구보다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더군다나 루니는 지난 시즌 더비 카운티 FC를 지휘하던 중 존스를 임대 영입하려 하기도 했었다.

현재 존스는 다가오는 시즌에 앞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말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시즌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영입을 앞두고 있어 존스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리빌딩에 돌입한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지휘 아래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선수들의 처분에 혈안이 되어 있어 루니가 존스의 영입을 시도한다면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잉여 자원’ 존스의 주급으로 알려진 10만 파운드(약 1억 5,600만 원)를 아끼기 위해 그를 방출하려 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루니는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 역대 최고의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던 존스에게 1군에서 다시 활약할 수 있다는 구미가 당기는 제안을 건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21시즌에는 출전 기록이 전무하고 2021-22시즌에도 고작 8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던 존스이기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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