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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나’ 프랑크 감독,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로메로·판더펜 있는데 올겨울 ‘애제자’ 영입 결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토트넘 감독이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노리고 있다. 팀 내에 걸출한 센터백들이 있음에도 브렌트포드 주장인 네이선 콜린스(24)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려올 계획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일(한국 시각)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 브렌트포드 소속 센터백인 콜린스를 영입하길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인 콜린스는 스토크 시티, 번리, 울버햄튼 등을 거쳐 지난 2023년부터 브렌트포드에서 뛰고 있다. 그는 193cm 큰 신장을 비롯한 탄탄한 피지컬이 장점인 센터백이다. 또한 판단력도 뛰어나다. 주력이 아쉽지만, 상황에 알맞은 판단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데 능하다. 

브렌트포드 이적 후 부상도 적어서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필드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리그 전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을 이뤘다. 교체 한 번도 없이 매 경기 90분을 꼬박 채웠다.

지난 시즌까지 브렌트포드에서 콜린스를 지도한 건 프랑크 감독이었다. 콜린스는 프랑크 감독 아래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여름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으로 팀을 옮기자, 그 역시 이적설이 떠올랐다. 다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은 토트넘의 최우선 순위가 아니었다. 토트넘이 공격 자원 영입에 힘을 쏟으면서 콜린스 영입설은 그대로 지나갔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다시 콜린스 영입설이 떠올랐다. 토트넘에 크리스티안 로메로(27)와 미키 판 더 펜(24)이라는 뛰어난 센터백이 있음에도 말이다. 여기에 프랑스 리그1 정상급 수비수로 불린 케빈 단조(26),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에서 회복 중인 라두 드라구신(23)도 있다. 

벤 데이비스(32), 코타 타카이(21) 주앙 팔리냐(30) 등도 센터백 자원으로 볼 수 있다. 팔리냐는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종종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이처럼 토트넘에는 센터백 자원이 풍부한데도 프랑크 감독은 ‘애제자’ 콜린스가 보유한 능력을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콜린스 영입을 위해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에 따르면 콜린스의 가치는 2,800만 유로(약 461억 원)다. 다만 콜린스와 브렌트포드 간 계약은 2029년까지 유효하다. 계약 기간을 생각하면, 이적료는 2,800만 유로를 훌쩍 넘을 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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