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h Atubolu FreiburgGetty Images

‘이거 실화에요?’ 이운재급 반사신경 미쳤다! ‘5연속 PK 선방’→62년 역사상 첫 기록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노아 아투볼루(23·프라이부르크)가 경이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페널티 킥을 5차례 연속으로 선방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분데스리가는 24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투볼루의 페널티 킥 선방 기록을 조명했다. 분데스리가 “아투볼루가 페널티 킥을 다섯 차례 연속으로 막았다. 이는 분데스리가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아투볼루가 처음으로 페널티 킥을 막은 건 2023-24시즌 우니온 베를린과 34라운드 맞대결이었다. 아투볼루는 리그 최종전에서 두 차례나 페널티 킥 상황에 직면했다. 그런데 두 번의 페널티 킥을 모두 막았다. 아투볼루는 요시프 유라노비치(30·우니온 베를린)와 케빈 폴란트(33·1860 뮌헨)의 킥을 정확히 읽었다.

아투볼루는 이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 시즌 두 번의 페널티 킥을 맞이했는데, 모두 선방했다. 아투볼루에게 희생된 키커는 플로리안 비르츠(22·리버풀)와 안드레 실바(29·엘체)였다. 아투볼루는 각각 레버쿠젠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두 선수의 킥 방향을 예상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대기록을 만들었다. 아투볼루는 지난 20일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로마노 슈미트(25)의 페널티 킥 득점을 저지했다. 분데스리가 62년 역사상 처음으로 페널티 킥을 다섯 번 연속으로 막은 골키퍼가 됐다. 아투볼루가 활약한 프라이부르크는 베르더 브레멘을 격파하고 승점 3을 챙겼다.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 후 아투볼루는 분데스리가와 인터뷰에서 “다섯 번 연속으로 페널티 킥을 막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당연한 일이 아니기에 정말 기쁘다”라며 “저는 경기장에서 페널티 킥을 마주하는 사람일 뿐이다. 다섯 번 연속으로 막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선방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인 아투볼루는 프라이부르크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21년 1군 팀으로 승격했다. 그는 190cm 큰 신장과 빠른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최후방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발밑도 좋아 현대적인 골키퍼라는 평이다. 아투볼루는 프라이부르크에서 통산 80경기 출전해 28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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