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Getty Images

‘이것이 K리거’ 무고사, 1골 1도움으로 몬테네그로 첫 승 이끌었다

[골닷컴] 최대훈 기자 = ‘용감한 팔콘’ 몬테네그로가 루마니아를 제압했다. K리그1 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의 마무리 능력이 빛났다.

몬테네그로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포드고리차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B그룹 3조 1차전에서 루마니아에 2-0으로 승리했다. 후반에 나온 무고사의 선제골이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몬테네그로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조 1위(승점 3)로 올라섰다. 반면 패배한 루마니아는 승점 사냥에 실패하며 최하위(승점 0)로 떨어졌다.

무고사는 4-4-1-1 포메이션을 사용한 몬테네그로의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다. 인천에서도 주로 원톱으로 경기에 나서는 무고사는 잘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펄펄 날라다녔다.

무고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세아드 하크샤바노비치보다 많은 터치 수를 가져가며 몬테네그로의 최전방에서 루마니아의 수비진과 계속해서 겨뤄주며 몬테네그로의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친 두 팀은 후반에 제대로 맞붙었다. 양 팀 모두 6차례가 넘는 슈팅을 시도했는데 무고사가 속한 몬테네그로가 결정력에서 더욱 우세했다.

기세가 살짝 루마니아로 넘어갔던 후반 21분 무고사는 하크샤바노비치가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왼발로 강하게 발리슛을 때려 선제골을 넣었다. 순간적으로 마크가 비었던 무고사의 위치 선정과 결정력이 모두 돋보였다.

흐름을 탄 무고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몬테네그로는 루마니아의 총 공세로 자칫하면 동점골을 허용할 위기에 처했으나 후반 42분 무고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왔고 이를 마르코 부크체비치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점수 차를 두 점으로 벌렸다.

90분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무고사는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서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7점을 받으며 이날의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K리그1 최고 수준 스트라이커는 유럽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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