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 쿠프 드 프랑스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5일 오전 5시 10분(한국 시각) 프랑스 르망에 있는 MM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16강 르망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크콜라가 스코어시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이강인은 파비안 루이스, 세니 마율루와 함께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성실한 움직임과 정교한 패스를 통해 전개를 도왔다. 동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절묘한 패스도 여러 차례 선보였다. 르망전 이강인은 90분 동안 81개 패스에 성공했고, 성공률은 95%에 달했다.
전반 8분 프리킥 기회를 잡은 르망이 테오 에윰의 슈팅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5분 르망 진영에서 치명적인 빌드업 실수가 나왔고, 두레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득점을 뽑아냈다. 전반 42분 후방에서부터 공격을 시도한 파리 생제르맹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크로스를 마율루가 허공으로 날리며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5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스루패스를 마율루가 잡았지만, 마율루의 슈팅은 이번에도 높이 솟았다. 후반 26분 배후 공간을 파고든 바르콜라가 빠른 속도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7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기회를 제공했으나, 하키미의 슈팅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45분 르망이 선수들이 중원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소유권을 빼앗은 뒤 역습을 시도했지만, 박스 안에서 이뤄진 다메 게예의 아르로바틱한 슈팅은 마트베이 사파노프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르망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이 끝까지 무실점을 유지한 채 승리를 차지했다.
르망을 꺾은 파리 생제르맹은 쿠프 드 프랑스 8강으로 향하면서 대회 통산 16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노리면서 프랑스 최강자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