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Saint-Germain FC v Botafogo FR: Group B - FIFA Club World Cup 2025Getty Images Sport

‘이강인 11분’ 파리 생제르맹, 보타포구에 덜미 잡혔다…0-1 패→조 2위 추락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해 11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에 있는 로즈 볼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보타포구와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75% 점유율 속 1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끝내 보타포구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좌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존 빅토르 골키퍼를 위협했다. 전반 6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왼발로 보타포구 골문을 노렸는데, 이번에는 슈팅이 옆으로 빗나갔다. 파리 생제르맹 공격에 밀리던 보타포구는 전반 36분 이고르 제수스가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득점으로 전환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을 시도한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6분 비티냐의 프리킥을 곤살루 하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빅토르 골키퍼가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슈팅을 선방했다. 후반 8분 추가 득점을 노린 보타포구는 제페르손 사바리노가 시도한 헤더 슈팅이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4분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던 파리 생제르맹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장면에서 동료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곧바로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시도한 프리킥은 골대 윗그물에 안착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 윗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이강인이 감각적으로 시도한 백힐 슈팅은 상대 수비수 몸에 걸렸다. 경기 종료 직전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찾아온 기회도 보타포구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파리 생제르맹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버텨낸 보타포구가 승리했다.

패배한 파리 생제르맹은 B조 2위로 추락했다.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격파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보타포구가 2연승으로 조 1위가 된 가운데, 2위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24일 시애틀 사운더스를 상대한다. 시애틀 사운더스는 2연패로 조 최하위에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 경기를 잡아야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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