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전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그야말로 사활을 걸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DAZN'을 통해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올겨울 영입을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설령 성사되지 않는다고 해도 올여름 다시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위 말하는 '유력 기자'가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한 건 처음이다. 모레토는 과거 "이강인 소식만큼은 내 정보를 확신한다"고 발언하는가 하면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최초 보도하는 등 스페인 축구계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RCD 마요르카에서 뛰던 시절에도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며 무산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강인은 2023/24시즌 36경기 5골 5도움, 2024/25시즌 49경기 7골 6도움, 2025/26시즌 21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수만 보면 적지 않은 편에 속하나 교체로 뛴 경기의 비중이 커 충분히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은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협상에 나선다는 후문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 "알레마니는 발렌시아 단장 시절 이강인과 4년 재계약을 맺고 8,000만 유로(약 1,376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설정한 장본인"이라며 "알레마니는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접촉을 시작했고, 완전 영입 혹은 임대로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인 역시 아틀레티코 이적에 적극적이다. 매체의 다비드 메디나 기자는 20일 "아틀레티코 관계자는 현재 이강인이 환경 변화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강인은 PSG와 재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없고 경기장에서 더 중요한 존재라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PSG는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4,000~5,000만 유로(약 688~86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강인이 2년 6개월 만에 친숙한 스페인 무대로 복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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