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 잘츠부르크 원정에서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살렸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세 번째 득점에 관여하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찰츠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곤살루 하무스, 누누 멘데스, 데지레 두에가 스코어시트에 이름을 올렸다.
홈팀 잘츠부르크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알렉산더 슐라거가 골문을 지켰다. 다우다 귄도, 샘슨 바이두, 아마르 데디치, 니콜라스 카팔도가 수비를 담당했다. 뤼카 구르나두아트, 마스 비스트룹이 3선에 위치했다. 네네 도르젤레, 오스카르 굴루크, 무사 예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에는 페타르 라트코프가 출격했다.
원정팀 파리 생제르맹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장갑을 착용했다. 누누 맨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뉴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4백을 이뤘다.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가 허리선을 구축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0분 하키미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잘츠부르크 골문을 위협했는데, 슐라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이어진 하무스의 헤더 슈팅도 슐라거 골키퍼에게 걸렸다. 전반 11분 이강인이 우측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문을 미세하게 빗나갔다. 전반 12분 비티냐가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 슈팅을 추가했다.
전반 23분 잘츠부르크는 파리 생제르맹의 전개를 방해한 네네가 오른발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24분 비티냐의 로빙 패스 이후 하키미가 건넨 패스를 하무스가 문전 앞에서 놓치며 파리 생제르맹의 선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0분 하키미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하무스가 밀어 넣으며 파리 생제르맹이 선취점을 얻었다.
전반 38분 바르콜라가 슐라거 골키퍼를 앞에 두고 찍어 찬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쳤다. 원정팀 파리 생제르맹이 많은 기회를 창출하면서 잘츠부르크를 압박했다. 하무스의 득점이 나온 파리 생제르맹이 전반전을 앞선 채 두 팀이 후반전을 준비했다.
잔잔한 흐름 속 후반 21분 두 팀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잘츠부르크는 구르나두아트가 나가고 바이세티치가 들어왔고, 파리 생제르맹은 하무스를 대신해 두에가 잔디를 밟았다. 후반 27분 두에가 꺾어준 공을 박스 안으로 침투한 멘데스가 순식간에 추가 득점으로 전환했다.
후반 29분 파리 생제르맹은 루이스를 대신해 자이르에머리가 들어오면서 중원 변화가 생겼다. 후반 40분 하키미와 이강인이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잘츠부르크 우측면을 무너트렸고, 이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두에가 쐐기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42분 이강인이 반대편으로 예리한 크로스를 보냈지만, 바르콜라가 이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3분이 주어졌다. 추가 시간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파리 생제르맹이 승리를 챙겼다.